2002월드컵 응원으로 생겨난 서울광장…차도 걷어낸지 20년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4. 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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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이 차도를 걷어내고 시민들의 광장으로 재탄생한지 20주년을 맞았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과거 '시청 앞 광장'이라 불리며 자동차가 오가는 교통광장의 형태로 유지됐던 서울광장은 상습 교통정체 구간이라는 오명을 벗고 지난 2004년 5월 1일 차도를 걷어낸 광장으로 거듭났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1일 서울광장 20주년을 맞는 첫 행사로 '서울페스타 2024 개막식'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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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서울광장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광장이 차도를 걷어내고 시민들의 광장으로 재탄생한지 20주년을 맞았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과거 '시청 앞 광장'이라 불리며 자동차가 오가는 교통광장의 형태로 유지됐던 서울광장은 상습 교통정체 구간이라는 오명을 벗고 지난 2004년 5월 1일 차도를 걷어낸 광장으로 거듭났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서울광장이 거리응원의 메카로 자리잡자, 이참에 차도를 걷어내고 사람을 위해 활용하자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이어진 조치다.

서울광장이 개장한 이후 곧바로 수도이전 반대 궐기대회가 열렸고, 2008년 6~7월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2009년 8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15년 11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졌고, 2010년 4월에는 천안함 순직용사 분향소가 운영되는 등 국가적 애사에 슬픔을 나누는 장소로도 역할을 했다.

2012년 싸이 서울광장 콘서트. 서울시 제공


2012년 10월에는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싸이가 8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공연을 펼쳤고, 2013년 '제1회 서울 전통시장 박람회', 2015년 '제19회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2018년 '청소년 희망 페스티벌' 등 축제의 장소로 부상하기도 했다.

겨울의 명소가 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올해 2월까지 누적 이용객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는 지난 18일부터 주 4일(목~일요일) '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부대 행사로 타시도의 농특산물과 문화·관광 정보를 소개하는 '동행마켓'도 진행 중이다.

책읽는 서울광장. 서울시 제공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1일 서울광장 20주년을 맞는 첫 행사로 '서울페스타 2024 개막식'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페스타 2024'는 다음달 6일까지 서울광장을 비롯해 광화문광장, 한강공원 등에서 열리며 '서울광장'에서는 1일 19:30 개막파티, 2일~3일 '블라썸파티', 'K-스타 챌린지'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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