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거리서 SUV-승용차 충돌…도로변 작업자 치여 숨져

류희준 기자 2024. 4. 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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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SUV는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해 도로변에 1t 포터 트럭을 세워두고 적재물을 내리고 있던 작업자 A(60대) 씨와 트럭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사고 장소에서 80m 떨어진 지점에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차량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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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당시 상황

오늘(30일) 오전 9시 48분쯤 청주시 용암동의 편도 1차선 비보호 사거리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직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후 SUV는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해 도로변에 1t 포터 트럭을 세워두고 적재물을 내리고 있던 작업자 A(60대) 씨와 트럭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사고 장소에서 80m 떨어진 지점에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차량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두 운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서로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SUV 운전자인 B(50대) 씨가 놀라 브레이크 대신 액셀을 밟은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두 운전자의 과속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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