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교통비 환급 K-패스 시작…회원 100만명 넘어(종합)

임성호 2024. 4. 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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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가 시작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추가 카드 발급 없이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 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0시 기준 새로 K-패스를 발급받은 회원은 25만여명이다.

알뜰교통카드에서 K-패스로 전환을 마친 회원은 82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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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신청자 25만명…알뜰교통카드 이용자 82만명 회원 전환
'the 경기패스'·'인천 I-패스'도 내일부터 서비스 시작
K-패스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이승연 기자 = 내달 1일부터 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가 시작된다.

K-패스는 기존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이용 시 다음 달에 지출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돌려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월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이용자라면 일반인은 1만4천원, 청년은 2만1천원, 저소득층은 3만7천원을 절감할 수 있다.

K-패스 혜택 외에 카드사별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실질적 절감 효과는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 정기권 관련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 지난 1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후동행카드·K-패스·The 경기패스·l-패스 등 대중교통 정기권에 관한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K-패스는 10개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공식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추가 카드 발급 없이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전환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 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0시 기준 새로 K-패스를 발급받은 회원은 25만여명이다. 지난 24일 카드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일주일만이다.

알뜰교통카드에서 K-패스로 전환을 마친 회원은 82만여명이다.

신규와 전환 회원을 합하면 107만여명이며, 국토부는 이날 추가로 3만명가량이 K-패스에 가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K-패스 환급 방식은 발급받은 카드에 따라 달라진다.

체크카드는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이 환급되며, 신용카드는 익월 결제 대금에서 적립액만큼 자동 차감된다. 그 외 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해당 카드사의 앱에서 적립액만큼 다시 충전할 수 있다.

적립액은 K-패스 앱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드사 및 데이터 처리 여건에 따라 적립액은 사용 날짜보다 3일∼2주 늦게 표출될 수 있다.

K-패스 홍보 포스터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패스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참여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현재 K-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은 17개 시·도 및 189개 시·군·구로, 인구수가 적은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인천 주민들을 위한 '더(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사업도 마찬가지로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향후 부산 등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K-패스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지역맞춤형 K-패스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보다 많은 국민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40여개 지자체와 지속 협의해나가고, 쉽고 편리한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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