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충무로 터줏대감' 대한극장 문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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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터줏대감'으로 불리며 한국 영화 역사와 함께해 온 대한극장이 적자 누적으로 인해 오는 9월 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세기상사는 '영화 상영 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적자 해소'와 '회사 소유 자산의 효율화 및 사업 구조 개선'을 대한극장 영업 종료 결정 이유로 들었습니다.
대한극장은 지난 1958년 서울 충무로에 국내 최대 극장으로 개관했으며 ▲벤허 ▲사운드 오브 뮤직 ▲킬링피드 등 당시 대작을 상영하며 충무로의 간판 극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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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터줏대감'으로 불리며 한국 영화 역사와 함께해 온 대한극장이 적자 누적으로 인해 오는 9월 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지난 1958년 국내 최대 극장으로 개관한 지 66년 만입니다.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세기상사는 오늘(30일) 전자 공시를 통해 극장사업부 영업을 오는 9월 30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기상사는 '영화 상영 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적자 해소'와 '회사 소유 자산의 효율화 및 사업 구조 개선'을 대한극장 영업 종료 결정 이유로 들었습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대한극장 빌딩을 개조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머시브 공연인 '슬립 노 모어'(Sleep no more)를 수익 공유 방식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머시브' 공연이란 객석 경계를 없애거나 넘나들 수 있게 한 관객 참여형 공연을 뜻하며, '슬립 노 모어'는 이머시브 공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연극입니다.
대한극장은 지난 1958년 서울 충무로에 국내 최대 극장으로 개관했으며 ▲벤허 ▲사운드 오브 뮤직 ▲킬링피드 등 당시 대작을 상영하며 충무로의 간판 극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1년에는 멀티플렉스 전환에 발맞추기 위해 문을 닫았고, 250억 원을 투입해 2002년 11개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으로 재개관했습니다.
그럼에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영화 산업이 멀티플렉스 3사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경영난에 빠졌고 결국 극장 영업을 종료하게 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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