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서 인공장기 꺼내며 상인 협박한 50대 남성 구속 송치

조성우 기자 2024. 4. 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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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공장기를 꺼내 상인과 손님을 위협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까지 행사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관광지인 부산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경찰에 신고당하자 반복적으로 찾아와 보복 위협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복되는 행패에 상인들이 이를 경찰에 신고하자, A 씨는 앙심을 품고 반복적으로 찾아와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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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신고 횟수 90여 건 달해

자신의 인공장기를 꺼내 상인과 손님을 위협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까지 행사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관광지인 부산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경찰에 신고당하자 반복적으로 찾아와 보복 위협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중부경찰서 전경. 국제신문DB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업무방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50대) 씨를 구속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구 남포동 포장마차 거리에서 상습적으로 시장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하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수술 부위에서 인공항문인 ‘장루’를 꺼내 보이며 상인들에게 시비를 걸고 위협했다. A 씨가 협박한 가게는 인근 빵집, 술집 등 9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되는 행패에 상인들이 이를 경찰에 신고하자, A 씨는 앙심을 품고 반복적으로 찾아와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에 상인들이 A 씨를 신고한 횟수는 90여 건이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발길질을 한 혐의도 받는다. 보복협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A 씨가 저지른 범죄는 총 14건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아픈 몸을 무기로 상인들을 수개월간 괴롭혔다”며 “상인들이 보복을 두려워했으나 설득 끝에 진술을 확보해 구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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