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센터 주차장에 등장한 ‘강아지 발바닥’ 표시…정체는?

백진호 2024. 4. 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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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쇼핑센터에 있는 주차장에 '강아지 발바닥' 표시가 등장했는데, 견주 전용 주차 구역으로 보인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자녀 가족 주차 자리를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견주 전용 주차 자리라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는데, 해당 사진에는 강아지 발자국 모양이 새겨진 주차 구역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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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쇼핑센터 주차장서 ‘강아지 발바닥’ 그림 있는 주차 공간 포착
견주 전용 주차 구역으로 추정…“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VS “앞으로 보편화할 듯”

경기도의 한 쇼핑센터에 있는 주차장에 ‘강아지 발바닥’ 표시가 등장했는데, 견주 전용 주차 구역으로 보인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자녀 가족 주차 자리를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견주 전용 주차 자리라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는데, 해당 사진에는 강아지 발자국 모양이 새겨진 주차 구역이 담겼다. 강아지 발자국 모양으로 미루어보건대 견주 전용 주차 구역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기도의 한 쇼핑센터에 있는 주차장 모습. '강아지 발바닥' 모양이 있다. 뉴시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만간 돼지 주차장도 나올 듯”,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반려견 키우는 입장이지만, 이건 좀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아기보다 강아지가 많아지면 보편화될 수도 있다”, “이런 주차장이 등장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은 28.2%로, 2022년의 25.4%보다 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은 반려견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은 2월14일에 같은 달 2일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인 ‘달서 반려견 놀이터’를 정식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놀이터는 달서구청이 34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것으로, 7672㎡(약 2320평) 규모다. 중·소형견 놀이터와 대형견 놀이터, 보호자 쉼터, 펫 카페, 산책로를 갖췄다. 또 반려견의 체격을 기준으로 놀이 공간을 분리했다.

이 밖에 경남 창원시는 ‘펫-빌리지 놀이터’를, 강원 춘천시와 충북 청주시는 ‘공공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운영했는데,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기초로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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