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치안 교육' 받는 경찰관…경찰청·카이스트 업무협약 체결

최지은 기자 2024. 4. 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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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신종범죄 대응 등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해 KAIST(카이스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과학 치안 역량 강화 과정'으로 불리는 이번 교육과정은 경찰청과 카이스트가 지난해 6월 '연구·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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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신종범죄 대응 등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KAIST(카이스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총경급 경찰관리자 300명을 대상으로 과학치안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카이스트에 직접 방문해 교육생들을 만나고 있다./사진=경찰청


경찰청이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신종범죄 대응 등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해 KAIST(카이스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관리자 300명을 대상으로 과학 치안 교육도 실시했다.

'과학 치안 역량 강화 과정'으로 불리는 이번 교육과정은 경찰청과 카이스트가 지난해 6월 '연구·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개설됐다.

올해 6회에 걸쳐 총경 이상·경정·경감급 300명을 대상으로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30명이 관련 교육을 받았다.

교육생들은 1주일에 걸쳐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치안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신종 범죄유형 △경찰 대응 방안과 치안 현장 접목 방향 등을 중심으로 교육받을 예정이다.

경찰청은 교육을 통해 치안 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안목을 높이고 과학 치안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조직 운영 체계 역시 과학 기술에 기반한 시스템을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우주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중앙행정기관과 소속 기관들로 구성된 '위성 정보 활용협의체'에 38째 기관으로 가입했다.

경찰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및 대형 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 통제, 상습차량정체 구간 분석, 대테러 활동 등 다양한 경찰 업무에 위성 정보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드론·자율주행 순찰차,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위성항법장치를 활용해 치안 분야 차세대 교통수단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국가 발전과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답은 과학 치안"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자체,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지역 내 산학연과 협업하는 과학 치안의 저변 확대를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중앙행정기관과 소속 기관들로 구성된 '위성정보활용협의체'에 38째 기관으로 가입했다./사진=경찰청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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