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아 고마워요" 한미 해군 공병, 6·25 참전용사 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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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이 5월 3일까지 강원 양양군 기사문 일대에서 '2024년 한미 연합 인도적 지원/재난구호(HA/DR) 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 22일 시작했으며, 재해·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 상황에 대비한 한미 해군 공병 부대 간 위기 대처 능력 및 재난구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례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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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한미 해군이 5월 3일까지 강원 양양군 기사문 일대에서 '2024년 한미 연합 인도적 지원/재난구호(HA/DR) 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 22일 시작했으며, 재해·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 상황에 대비한 한미 해군 공병 부대 간 위기 대처 능력 및 재난구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례 훈련이다.
해군 5기뢰/상륙전단 59기동건설전대, 1함대사령부와 미해군함대지원단(CFAC) 및 주한 미해군사령부(CNFK) 공병참모부 등 한미 해군 장병 총 5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중형 굴착기를 비롯한 건설·기동 관련 장비 18종 29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참전용사 가정을 대상으로 보훈 활동을 진행한 인도적 지원(HA)팀, 안전사고 대비 보강 공사를 담당한 재난구호(DR)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인도적 지원(HA)팀은 훈련 기간 양양군에 있는 6·25전쟁 참전용사 유족의 주거시설을 방문, 천장을 보강하고 단열재와 신규 마감재 설치, 거실의 도배, 장판, 몰딩 시공과 등기구를 교체해 주택을 새로 단장했다.
6·25전쟁 당시 육군 9사단 30연대 소속으로 참전한 고 이진혁씨의 아내 윤춘애(88)씨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흘렀는데도 6·25전쟁 참전 유공을 잊지 않고 장병들이 직접 찾아와 도움을 줘서 무척 고맙고, 남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재난구호(DR)팀은 부대 인근 민간 도로에 배수로를 신설한 뒤 콘크리트를 재포장하며 한미 해군 공병 부대 간 팀워크와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훈련을 지휘한 김희석 59기동건설전대장은 30일 "예측이 어려운 재난 위기 상황에 대처 능력을 키우는 최선의 방법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한 반복·숙달"이라며 "한미 장병이 연합해 주어진 여건 안에서 신속하게 복구해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참전용사께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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