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차기 의협회장측 "새 집행부 출범 즉시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

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2024. 4. 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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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의 취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집행부는 임기를 시작하는 즉시 의료계 전반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

제42대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5월 1일 출범하는 제42대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의협이 제안하는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한 범의료계 협의체가 구성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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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안한 '5+4' 협의체 등 일대일 대화 언제든 응할 수 있도록 준비
"이제는 정부의 태도 변화도 필요한 시기…더 이상 피해 양산하지 말라"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이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6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협회기를 건네받은 뒤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의 취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집행부는 임기를 시작하는 즉시 의료계 전반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 추후 의료계와 정부 간 '맨투맨 협상'을 염두에 두고 의사들의 총의를 모으는 기구를 준비하겠다는 취지다.

제42대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5월 1일 출범하는 제42대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의협이 제안하는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한 범의료계 협의체가 구성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등에서 의협과 전공의 단체가 지난 25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해 왔다. 반면 의료계는 정부가 진정 의·정 대화를 원할 경우, 의료개혁특위를 폐지하고 의협이 원하는 협상테이블에서 일대일(1:1)로 마주앉자고 요구해 왔다.

이에 대통령실은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을 통해 의료계에 이른바 '5+4 의·정 협의체' 구성을 비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의료정책의 당사자이자 전문가인 의사단체와 정부가 직접 대화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이다.

구상안에 따르면, 정부 측 참여 인사로는 장 사회수석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오석환 교육부 차관(4명)이 거론됐다. 의료계 쪽에선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및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5명)가 협의체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의협과 의학회,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조속히 완료해 언제든 정부와의 1:1 대화에 응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인수위 연준흠 위원장은 "의료계는 현재의 시급한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 대응방안의 수립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제42대 집행부 출범 직후 협의체를 본격 가동해 사태의 변화에 면밀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의 태도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더 이상 피해를 양산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태도를 모든 국민이 원하고 있음을 반드시 깨우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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