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2주년… 특별전부터 음악회까지 열린다

전병수 기자 2024. 4. 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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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이 청와대 개방 2주년을 맞이해 개방의 의미를 돌아보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문체부와 재단은 역사적 상징성과 특수성을 가진 청와대에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더해 청와대가 국민 곁에 다가서도록 할 방침이다.

문체부와 청와대재단은 이번 개방 2주년 행사를 전시와 음악회, 다양한 분야 공연, 다원예술 등으로 구성해서 청와대의 새로운 장소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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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정상외교 특별전·음악회 등 개최
청와대 개방 2주년 특별전 '정상의 악수, 자유의 약속: 정상으로 모십니다'에 전시된 각국 정상 초상화. 한국화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이 그렸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이 청와대 개방 2주년을 맞이해 개방의 의미를 돌아보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문체부와 재단은 역사적 상징성과 특수성을 가진 청와대에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더해 청와대가 국민 곁에 다가서도록 할 방침이다. 문체부와 청와대재단은 이번 개방 2주년 행사를 전시와 음악회, 다양한 분야 공연, 다원예술 등으로 구성해서 청와대의 새로운 장소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1일부터 7월 29일까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역사의 서사가 있는 전시 ‘정상의 악수, 자유의 약속 : 정상으로 모십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년간의 정상외교 기록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보훈, 국방, 문화, 산업의 영역에서 이루어진 정상외교의 기록을 문화기술과 작가 협업 미디어아트, 정상의 증정품 등을 통해 문화적으로 해석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코너도 마련됐다. 대형 족자에 그려진 각국 정상들의 전신 초상화는 한국화의 양식적 특징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생성한 것이다.

청와대 개방 2주년 특별전에 전시된 각국 정상의 증정품. /문화체육관광부

체험형 콘텐츠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장소를 배경으로 해당국의 정상과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포토존 ‘우리가 정상’, ▲가상(버추얼) 외교관 ‘청마루’와 재미있는 대결을 벌이는 외교 상식 퀴즈 ‘청마루를 이겨라’ 등을 즐길 수 있다. 관객들이 악수하듯 태블릿에 손을 가져다 대면 백자의 무늬인 청룡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이남 작가의 상호형 미디어아트도 만나볼 수 있다.

가상(버추얼) 외교관 ‘청마루’가 6.25 전쟁 당시로 돌아가 참전용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푸른 베레모’, 산업 환경의 변화 과정을 ‘프로젝션 맵핑’으로 다룬 권민호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충무실 전시 전경./문화체육관광부

상상 속의 인물 ‘청호인’이 모험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국악고 재즈, 한국 무용, 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예술 형식으로 선보이는 ‘블루하우스(Bluhaus), 우리가 사랑하는 자유는 추억의 속도로 전진한다’는 청와대재단 누리집에서 별도의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과 연계해 5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춘추관 2층에서는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이 열린다.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 키이우의 아동권리센터에서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그림을 본 것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문화정책정보부가 이번 전시를 제안함에 따라 협력해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전쟁을 겪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일상과 희망을 그린 그림 1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춘추관 1층에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전쟁아동 그림전 ‘함께 그리는 희망이야기’를 개최해 아이들과 함께 세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청와대 개방 2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도 진행된다. 국민과 함께하는 청와대, 세계와 만나는 케이-컬처’라는 주제로 5월 7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케이비에스(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주말 위주로 청와대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5월 4일과 5일 헬기장 등 야외공간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클래식 가족음악회’, ‘청와대 키즈 콘서트’, ‘청와대 버블 열차’ 등을 진행하고 5월 18일과 19일, 청와대 헬기장, 녹지원, 홍보관 등지에서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를 열어 농악, 전통음악, 줄타기, 탈춤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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