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알려지지 않은 사례 발굴해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한다

박응진 기자 2024. 4.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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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무장, 외교, 교육·문화, 계몽 등 다양한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아직 발굴하지 못한 국내외 사료수집·분석과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가보훈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교육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독립운동 가치의 합당한 평가 및 기억계승 방안'을 이처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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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가치의 합당한 평가 및 기억계승 방안' 발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 학술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4.4.24/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정부가 무장, 외교, 교육·문화, 계몽 등 다양한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아직 발굴하지 못한 국내외 사료수집·분석과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가보훈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교육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독립운동 가치의 합당한 평가 및 기억계승 방안'을 이처럼 발표했다.

이 방안의 5대 핵심과제는 △독립운동 가치의 합당한 평가 △독립운동의 유산을 미래세대에 전승 △기억을 계승하는 상징공간 조성 △다양한 독립운동 가치를 담은 기념행사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및 후손 초청이다.

우선 정부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 사례를 발굴해 학계 전문가 연구 등을 거쳐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독립운동 유산을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해선 학생 체험·탐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교원과 교육전문직 대상 연수,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 예비교사 대상 보훈강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에 산재한 독립 관련 기념관의 전시·교육 기능을 강화해 국민 일상 속에서 독립운동 가치를 확산하는 보훈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고,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재조명하는 현충시설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 24개국 1032개소의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 체계화를 위한 실태조사와 현지 명예관리자 지정 등을 추진하고, 지난해 국가가 매입한 LA흥사단 건물을 재창조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4월 11일), 6·10만세운동, 학생독립운동(11월 3일),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 등 보훈부 주관 독립운동 관련 4개 정부기념식에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 가치를 담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 한글날(10월 9일) 계기 기념행사, 전시, 학술대회 등을 통해 한글을 통한 문화독립운동의 중요성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끝으로 세계 각지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묘소 위치 파악과 관리상태 점검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미국·브라질·일본 등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다양한 독립운동의 가치를 합당하게 평가하고, 미래세대에게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된 애국의 역사를 올바르게 계승하여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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