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장민호X장성규 “쿨하게 ‘1절’만 땡겨주세요” (2장1절)[종합]

윤소윤 기자 2024. 4. 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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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 ‘2장 1절’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무한대로 향해가는 역대급 케미’를 뽐낼 것을 예고했다.

30일 오전 KBS2 신규 예능 ‘2장1절’ 온라인 사전녹화 제작발표회는 방송인 장성규, 가수 장민호, 아나운서 임지웅과 정아영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장1절’은 ‘장’민호와 ‘장’성규, 즉 2‘장’이 동네 이웃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애창곡 ‘1절’을 완창하면 금반지를 선물하는 동네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촬영 다녀보니 어땠냐’는 질문에 ‘2장1절’의 큰 ‘장’ 장민호는 “같이 녹화하면서 가까웠지만 들여다보기 어려웠던 주변 인물들을 들여다보니 각자의 삶을 사는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너무 멋지더라”며 “왜 그런 이야기를 모르고 살았을까 생각했다. 앞으로 만날 한분 한분의 인생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진다”고 답했다.

‘2장1절’의 작은 ‘장’ 장성규는 “만나 뵙는 분들마다 특별했고, 각자 삶의 주인공이었다. 뵈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다. 정겨운 마음과 친근한 마음 등 여러 감정을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장민호, KBS 예능 ‘2장 1절’



‘MC 장민호’로 출연한 계기에 대해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나처럼 앞만 보고 경주마같이 살아왔을 텐데 방송을 통해 남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힘도 얻고 그러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MC도 장성규와 함께라고 해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아나운서 준비생 때부터 KBS ‘해피투게더’를 보면서 ‘아나운서가 된다면 KBS에서 토크쇼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민호 형과 함께 시민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질문을 드릴 기회를 주신 것 자체가 꿈을 이룬 느낌이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아영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사람 이야기에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해피투게더’ ‘다큐3일’ ‘6시 내 고향’ 등 KBS가 잘해온 분야이다. 명맥을 유지하면서 유쾌하게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애창곡 1절’을 장치로 더 유쾌하게 풀어보자고 생각했고 기획 단계에서 장성규, 장민호를 염두에 뒀다. 프로그램 기획과 선배님들을 넣어 ‘2장1절’”이라고 설명했다.

장민호와 장성규의 출연을 기획한 계기에 대해 KBS1 ‘장바구니 집사들’에서 이어져 온 케미를 언급했다. 정아영 PD는 “‘장바구니 집사들’에서 둘의 따뜻한 면모를 봐서 같이 일하고 싶었다. ‘1절’이라는 중요한 콘셉트에 장민호 선배가 잘 어울린다 생각했고 장성규 선배의 진행력은 두말할 것 없다”고 했다.

장성규, KBS 예능 ‘2장 1절’



‘서로의 케미’를 묻는 말에 장성규는 “함께 프로그램한 지 세 번째인데 처음부터 좋았고, 따르고 싶고 편안했다. 그때도 민호 형과 합이 ‘100%’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하면서 아니구나, 쌓일수록 더 풍성해지고 퍼센트에 제한이 없겠다. 앞으로 만나면 만날수록 무한대로 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민호도 “장성규와 3개 프로그램하면서 각각 색깔이 달랐다. 장성규는 남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잘 들어줘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며 “재치가 있고 집중할 수 있는 뭔가의 매력이 있다. 항상 장성규에게 배우는 마음으로 온다”고 칭찬했다.

장민호는 또 장성규를 향해 “이해의 폭이 넓다. 마음이 넓은 친구여서 수용하고 품는 마음이 크다. 일반인 인터뷰를 하기에 쉽지 않은 면이 있는데, 많은 경험이 있어서 조화롭게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BS 예능 ‘2장 1절’



‘노래 1절을 다 외워서 소화하는 콘셉트’에 대해서 장민호는 “시민들이 대부분 난감해한다. 예전에는 다 외워서 했지만 요즘엔 다들 보면서 노래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힌트로 외우고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잠깐 드린다. 그런데도 긴장되면 어려워하신다”며 “박자와 전혀 상관없이 제각각 음악 스타일이 다르다. 관전 포인트로 이런 노래를 굉장히 오랜만에 듣는다. 도저히 후작업이 안되게 불러주신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또 “너무 아쉽게 틀리거나, 초반에 틀리면 장치를 이용해 다시 부를 기회나 본인이 못 부르면 다양한 기회가 있다. 저희를 만날지 기대하며 외워놓을 텐데 이에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기 때문에 1절을 다 부르기는 쉽지 않으실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각오’에 대해서 장민호는 “방심하는 사이에 앞만 보며 달리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보통 스스로에게서 해답을 찾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 이웃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작 재미는 여기에 있었구나’ 하고 느꼈다. 타인의 이야기들을 인생에 접목하다 보면 풍요로운 삶이 될 거 같다”며 “이웃의 이야기, 재미는 어떤 것일까 열어놓고 시청하면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제작진들의 노고가 응집된 프로그램인데 의도가 잘 드러날 수 있게 연결하겠다. 민특(민호특공대, 장민호 팬클럽) 여러분들, 민호형 잘 모시고 좋은 동생으로서 보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장민호와 장성규의 길거리 동네 토크쇼 ‘2장1절’은 오는 5월 1일 오후 8시 55분 KBS2에서 처음 방송된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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