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포메라니안,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 합류…"작지만 용맹"

한류경 기자 2024. 4. 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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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원오 성동구청장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영상=정원오 성동구청장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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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강아지 한 마리가 보입니다.

'반려견 순찰대'라고 적힌 옷을 입고 있는데요.

주인과 함께 동네 순찰에 나선 겁니다.

작지만 용맹한 이 강아지, 다름 아닌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하는 포메라니안 '호두'입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제(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저 이런 거 혼자만 보는 매정한 사람 아니다"라며 "단독 입수한 호두의 용맹한 모습 전해드린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앞서 SNS에는 몸집이 작은 포메라니안 호두가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에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정 구청장이 직접 호두의 활동 모습을 공개한 겁니다.

〈사진=정원오 성동구청장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사진=정원오 성동구청장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정 구청장은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동네를 산책하며 망가져 고쳐야 할 시설물은 없는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없는지 살피고 알려주는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스쿨존 내 시설물을 파손하고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찾아내 화제를 모았던 반려견 순찰대 초이와 제니가 바로 성동구의 반려견 순찰대원들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도 성동구의 반려견 순찰대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엔 합동 순찰에도 나섰다고 하니 그 활약이 벌써 기대된다"며 "길에서 반려견 순찰대원들을 마주하면 반갑게 맞아달라"고 했습니다.

〈사진=반려견 순찰대 누리집 캡처〉
반려견 순찰대가 되기 위해선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심사항목에는 대인 반응과 대견 반응, 순찰대 활동 적합성 확인 등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반려견 순찰대 누리집(www.petrol.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두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정 야무진 거 봐" "늠름(?)하다" "엘리트야" "용맹하다" "강아지들도 그렇지만 주인들도 동네 지켜줘서 너무 고맙네" "동네 사람들 든든하겠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 "호두야 누가 누굴 지켜" "내가 호두 지켜줘야 할 것 같은데" 등의 유쾌한 반응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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