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직전 돈봉투 살포 혐의...경찰, 인천시의원 등 2명 압수수색

이현준 기자 2024. 4. 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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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조선DB

경찰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같은 당 소속 읍면협의회장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인천시의회 의원 A씨 등 2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인천시의회 의원 A씨와 모 정당 소속 읍면협의회장 B씨 등 2명을 입건하고, 최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9일 A씨와 B씨의 집과 사무실 등에서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A씨는 지난달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같은 당 소속 B씨 등 읍면협의회장 13명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총 26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다. 읍면협의회장은 정당 내 직책이다.

인천시선관위는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제보자로부터 신고받고, 인천경찰청에 이첩했다.

A씨는 “나는 결백하다”며 “경찰 수사로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물품들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거와 관련한 사안인 만큼,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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