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첫 ‘0.3명’대 진입…건설·제조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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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1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사고사망만인율'이 조사 이후 최초로 지난해 0.3‱대로 떨어졌다.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줄었고, 사고 유형으로는 '떨어짐', '부딪힘'이 감소했다.
2022년과 비교해 건설업 사고 사망자는 46명 줄었고 제조업은 19명, 서비스업은 1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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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1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사고사망만인율’이 조사 이후 최초로 지난해 0.3‱대로 떨어졌다.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줄었고, 사고 유형으로는 ‘떨어짐’, ‘부딪힘’이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재보상통계 기반 2023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을 발표했다. 2023년 유족급여 승인 사고 사망자는 812명으로 2022년(874명)보다 62명 줄었다.
2023년 사고사망만인율은 0.39‱으로 전년보다 0.04‱포인트 감소했다. 사고사망만인율은 2014년도 이후 0.4~0.5‱대에서 정체하다가 처음으로 0.3‱대에 진입했다.
사고 사망자는 건설업이 356명(4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165명(20.3%), 서비스업 140명(17.2%), 운수·창고·통신업 111명(13.7%)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2022년과 비교해 건설업 사고 사망자는 46명 줄었고 제조업은 19명, 서비스업은 10명 감소했다.
운수·창고·통신업은 사고 사망자가 7명 늘었다. ‘사업장 외 교통사고’가 77명 발생해 10명 늘었고, 화물차주 사망자가 20명으로 13명 증가했다.
사고사망 유형으로는 ‘떨어짐’이 286명(3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끼임’ 88명(10.8%), ‘사업장 외 교통사고’ 86명(10.6%), ‘부딪힘’ 69명(8.5%), ‘물체에 맞음’ 68명(8.4%)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전년보다 70명 감소했고, 50인 이상 사업장은 8명 늘었다.
사고 사망자는 ‘60세 이상’에서 372명(45.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59세’ 243명(29.9%), ‘40~49세’ 109명(13.4%), ‘30~39세’ 53명(6.5%), ‘30세 미만’ 35명(4.3%) 순이다. 외국인 사고 사망자는 85명으로 전체의 10.5% 수준이며, 2022년과 동일하다. 건설업에서 55명, 제조업에서 22명, 그밖의 업종에서 8명 발생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사고사망만인율 0.3‱대 달성은 쉽고 간편한 위험성평가 확산, 적극적 재정·기술지원, 안전문화·의식 내재화 노력이 중대재해 사이렌 등을 통한 경각심 제고와 어우러져 이루어낸 성과”라며 “올해에는 노무제공자, 외국인 근로자 등 산재 취약계층 대응을 관계 기관과 협업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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