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 주 36.9시간 근무…2019년 대비 15.9%↓

변휘 기자 2024. 4.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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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의 연평균 근무시간이 2019년 2289시간에서 지난해 1926시간으로 363시간 감소하는 등 업무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는 준등기, 선택등기우편 등의 서비스 도입과 소포우편물 비대면 배달 등 제도 개선이 집배원 업무량의 감소와 주 5일 근무의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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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2019년 이후 집배원 958명 증원…'안전보건 관리'로 지난해 업무상 사망 0
2019년 대비 2023년 집배원 근무여건 비교표./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집배원의 연평균 근무시간이 2019년 2289시간에서 지난해 1926시간으로 363시간 감소하는 등 업무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소포우편 물량 확대에 대응하고 집배원 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매년 인력을 충원한 결과, 2019년 이후 958명의 집배원을 증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집배원의 주 근무시간은 2019년 43.9시간에서 지난해 36.9시간으로 7시간(15.9%) 감소했다. 이는 한국 평균 노동시간(38.3시간,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동향 기준)을 밑도는 수준이다.

1인당 일평균 배달물량도 822통에서 655통으로 167통(20.3%) 줄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준등기, 선택등기우편 등의 서비스 도입과 소포우편물 비대면 배달 등 제도 개선이 집배원 업무량의 감소와 주 5일 근무의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집배원 소득도 호봉제의 특성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재직 10년 차 기준 위험근무수당, 집배보상금, 경영평가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한 월평균 소득은 426만 원 수준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안전검문소와 15대 작업안전수칙 등 운영 △'이륜차→사륜차' 전환 위한 전기차 492대 추가 보급 △기상특보 시 집배원 스스로 배달을 중지할 수 있는 매뉴얼 시행 △여름·겨울철과 명절 시기에 '종사원 안전 및 건강 특별관리 기간' 운영 등으로 집배원 안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집배원의 업무상 사망은 2019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해 작년에는 '0명'을 기록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과 업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집배원 약 93%가 가입하고 있는 교섭대표 노동조합(전국우정노동조합)과도 적극협력해 '행복한 일터' 구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우정사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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