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도 지워도…구글 “작년 앱 장터서 악성 앱 228만개 차단”

임지선 기자 2024. 4. 30.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영상 서비스부터 소셜미디어까지 온라인 공간에서 사기·악성 콘텐츠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구글이 지난해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에 올라운 어플리케이션(앱) 중에 문제가 있어 차단한 앱만 228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은 지난해 구글플레이의 정책을 위반해 차단한 악성·사기 앱이 228만개를 넘어서고 백그라운드(뒷 단)에서 위치 정보나 소셜 미디어 접근 등 민감한 권한을 가져가려 시도한 앱도 20만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플레이 누리집 갈무리

동영상 서비스부터 소셜미디어까지 온라인 공간에서 사기·악성 콘텐츠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구글이 지난해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에 올라운 어플리케이션(앱) 중에 문제가 있어 차단한 앱만 228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년내내 하루에 6천개 이상의 악성 앱이 끊임없이 올라오며 이용자를 노린 셈이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가 지난 한 해 악성 앱과 개발자에 대응해온 실적을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해 구글플레이의 정책을 위반해 차단한 악성·사기 앱이 228만개를 넘어서고 백그라운드(뒷 단)에서 위치 정보나 소셜 미디어 접근 등 민감한 권한을 가져가려 시도한 앱도 20만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반복적으로 악성앱을 만들어 해지시킨 악성 계정도 33만3천개에 달한다.

구글은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 앱, 방해가 되는 알람, 개인정보보호 등에 관한 정책을 강화했다. 또 개발자가 구글플레이에 앱을 제공하기 전에 별도의 테스트를 한 뒤 평가(피드백)을 받도록 절차도 강화했다. 구글은 “날이 갈수록 새로 출현하는 악성 앱에 대응하기 위해 앱의 구조인 코드 수준에서 실시간 스캐닝을 하고 있다”며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구글에 제출된 각 앱에서 작동하는 수천 개의 신호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구글은 구글플레이에서 사기성 투자를 유도하고 가상화폐 거래소를 연결하는 앱을 올린 사기범 2명을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글은 올해 개인정보 처리가 투명하지 않은 앱을 구글플레이에서 삭제하는 내용의 새로운 보안정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