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성지' 아르헨 주민들, 트럭 위 물체에 '깜짝'(영상)

도로서 'UFO 닮은 물체' 영상 확산
그간 목격담 이어져 주민들 혼란
언론 "UFO가 아닌 통신용 안테나"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아르헨티나의 한 도로에서 트럭이 거대한 돔 형태의 물건을 싣고 달려 현지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이 소동이 일었다. 하지만 이 물체는 통신용 안테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더 선은 '트럭에 의해 운반되는 거대한 접시 모양의 'UFO'같은 사진이 목격자들을 당황하게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UFO와 유사한 물체가 아르헨티나 네우켄주의 도로를 달리는 한 트럭에 의해 운반되는 사진이 나타났다"며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물체는 근처에 있던 운전자들에게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해당 트럭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남서쪽 안다콜로와 초스말랄 사이의 지방도로 엘 쿠디오 지역을 달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모습은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가 지역 언론인 니콜라스 푸엔테(Nicolas Fuente)에게 보내면서 공개됐다.

영상에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상업용 장비일 수도 있고 실제 UFO일 수도 있나요" "UFO를 수송할 군용기가 없는 걸까요" 등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물체가 UFO일 것이라고 확실하다는 의견을 냈다. 누리꾼은 "연료가 떨어진 UFO가 발견 돼 당국이 조사를 위해 운반하고 있는 것 같다" "네우켄주 당국이 UFO의 존재를 일급비밀로 지정해 그동안 주민들에게 숨겨왔다" 등 반응을 보였다.

현지 주민들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것은 그간 아르헨티나 네우켄주에서 UFO가 발견됐다는 의혹이 자주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 '리오 네그로'에 따르면 UFO를 봤다는 목격담이 많아지자 네우켄주의 작은 마을인 라스오베하스에서는 'UFO 관측대'를 설치하는 등 최초로 인근 지역 중에서 UFO 관측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리오 네그로는 해당 물체는 UFO가 아닌 통신용 안테나였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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