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 상태’ 아이티 5월부터 여행금지국

백승연 2024. 4.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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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갱단의 폭력으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놓인 아이티를 다음 달부터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합니다.

외교부는 아이티에 대해 내일(1일) 0시부터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2021년 7월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최근에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무장 갱단의 교도소 습격 등 유혈 폭동이 일어나면서 치안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여행경보 4단계 발령 지역에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60여 명도 출국하거나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아울러 외교부는 군부와 반군부 간 교전이 격화된 미얀마 라카인주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조정된 여행경보는 현지시각으로 각각 아이티는 오늘(30일) 오전 11시, 미얀마는 오후 9시 30분부터 적용됩니다.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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