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로 왕복 300km 날아 심장질환 아동 살린 의료진

홍성욱 2024. 4. 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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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이 있는 4살 아동이 서울에서 소방헬기를 타고 강원도 정선까지 날아온 의료진 덕분에 무사히 치료받았습니다.

어제(29일) 오전 8시 40분쯤 강원도 정선군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으로부터 4살 A 군을 삼성서울병원으로 헬기 이송해달라는 긴급 요청이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이후 강원도 정선으로 이동해 1시간여 만에 정선 공설운동장에서 A 군을 태워 30분 만에 서울공항에 도착했고, 이후 삼성서울병원까지 무사히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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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이 있는 4살 아동이 서울에서 소방헬기를 타고 강원도 정선까지 날아온 의료진 덕분에 무사히 치료받았습니다.

어제(29일) 오전 8시 40분쯤 강원도 정선군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으로부터 4살 A 군을 삼성서울병원으로 헬기 이송해달라는 긴급 요청이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A 군은 전날 밤부터 호흡곤란증세를 보여 급히 정선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당시 위독한 상태였던 A 군은 기도 내에 관을 삽입해 호흡을 돕는 기도 삽관 시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정선병원에는 이를 진행할 의료진이 없어 대형병원으로 전원해야 했습니다.

정선병원 요청에 따라 소방청 소방헬기에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탑승했습니다.

이후 강원도 정선으로 이동해 1시간여 만에 정선 공설운동장에서 A 군을 태워 30분 만에 서울공항에 도착했고, 이후 삼성서울병원까지 무사히 이동했습니다.

당시 헬기에 탑승한 A 군은 산소포화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위독한 상태였지만, 병원에서 기도 삽관 시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서울과 강원도 정선을 오간 왕복 300km 이송이 병원 간 경계를 허물어 위급상황에 대처한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의료 여건이 열악한 병원에서는 의사가 소방헬기에 탈 수 없거나 닥터헬기가 운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병원 간 전원 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A 군 이송은 제3 병원 의료진과 소방이 전원을 도운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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