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윤 언론 장악 방법 알지만 그럴 생각 없다고 얘기해"

김지은 기자 2024. 4. 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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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양자 회담에서 '언론을 장악하거나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회담에 배석한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가 회담 모두발언에서 방송심의 문제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며 "대통령이 '난 잘 몰랐다', '정부에서 독립된 기관이 하는 일 아니냐',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른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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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양자 회담에서 '언론을 장악하거나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회담에 배석한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가 회담 모두발언에서 방송심의 문제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며 "대통령이 '난 잘 몰랐다', '정부에서 독립된 기관이 하는 일 아니냐',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른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구체적으로 상황도 설명했다. MBC에 대해서 방송심의위원회가 무더기 징계를 했는데 법원에서 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이 됐다고 그랬더니 가처분이 인용됐다는 건 아시는 것 같았다"며 "홍보수석이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았다 이런 얘기도 했으니까 인지는 했을지 모르겠는데 자세한 사항은 모르고 관여한 바 없다 이렇게 말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저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을 해촉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며 "대통령은 '언론을 쥐려면 그 방법을 자기가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언론을 장악하는 방법이 무엇이라고 했느냐'고 물었고 진 의원은 "구체적인 말씀은 안 했지만 그럴 생각이 없고 사정기관을 장악하고 언론을 장악해서 초기에 90% 지지율을 기록한다 한들 끝까지 갈 수도 없다고 했다"며 "차라리 이 상태로 꾸준히 가야 마지막에도 국정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언론을 장악할 생각이 전혀 없고 관여해서도 안 되고 관여할 생각도 없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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