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급등에 머스크 자산 일주일새 51조 증가

최성욱 기자 2024. 4. 30.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의 급등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앞서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그의 자산이 25조 원 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일주일 만에 373억 달러(약 51조 3600억 원)가 증가한 총 2015억 달러(약 277조 2000억 원)로 추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인수 당시 급증한 이후 2년 만
머스크 순자산 총 277조 원으로 늘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의 급등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앞서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그의 자산이 25조 원 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일주일 만에 373억 달러(약 51조 3600억 원)가 증가한 총 2015억 달러(약 277조 2000억 원)로 추산됐다. 이는 머스크가 2022년 3월 트위터(현 X·엑스)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기 직전에 기록한 자산 증가액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머스크 재산 증가는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당국으로부터 FSD 시스템 출시를 위한 잠정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5.31% 급등한 194.05달러로 마감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하루동안 머스크의 자산은 185억 달러(25조 4615억 원)가 늘어나기도 했다.

머스크의 자산은 주로 테슬라와 엑스,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주가가 급등하기 전까지 테슬라는 지난 한 해 차량 가격 인하와 인도량 감소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고, 엑스의 가치 역시 인수 후 73%나 폭락했다. 반면, 스페이스X의 가치는 2022년 중반에서 지난해 말까지 40% 이상 상승했다.

다만, 머스크는 올해 초 델라웨어 법원에서 무효가 된 560억 달러(약 77조 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 안이 부결되면 머스크는 순자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잃을 수 있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