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코기가 마블링 수준"…제주 유명 고깃집 '비계삼겹살' 논란
송혜수 기자 2024. 4. 30. 10:45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다음 소식은 '비계 삼겹살'입니다.
이번엔 제주도의 유명 고깃집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사진부터 함께 보실까요?
불판 위에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어제(29일) 이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이는 "열 받아서 잠이 안 온다, 제주도 가지 마세요"라고 적었습니다.
글쓴이는 사진 속의 식당이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으로 선정된 곳이라며 방송에도 나왔다고 설명했는데요. 이곳을 소비자 기만으로 고발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안심 식당인데 고객들이 안심을 못 했네요. 저 고기 때문에 많이 열 받았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이 글쓴이는 처음 비계 삼겹살을 받고 직원에게 컴플레인을 걸었다고 했는데요. 직원은 "이 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이라고 답했답니다.
글쓴이는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고 다시 문제를 제기했다고 했는데요. 그러자 직원은 고기를 잘라본 뒤에 주방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고기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해요.
글쓴이는 고기 3점만 먹고 계산하고 나왔다고 했는데요. 총 14만 7000원을 결제했다고 했습니다.
이 글쓴이는 "사장에게 따지고 싶었지만 사장이 없다고 했다"라면서 제주 특성상 일회성으로 오는 손님이 많아 이렇게 비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자영업자가 이렇지는 않겠지만 양심 없는 일부가 문제"라면서 자신이 이상하게 여기는 것인지 고기 사진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물론 제주도에 많은 식당이 다 이런 건 절대 아니죠. 정말 맛있고 양심적으로 파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누리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느 정도길래 하고 봤는데 사진 보고 놀랐다"라거나 "살코기가 마블링 수준" "불판 닦는 용도로 보이는 걸 먹으라고?" "베이컨칩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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