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지역중심 공생교육”
[KBS 광주] [앵커]
한 달 뒤면 여수에서 디지털 전환과 지역소멸시대 미래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전라남도교육청과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박람회인데요.
박람회 준비현장과 주요 내용을 손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초 문을 닫은 여수의 한 초등학교 분교입니다.
신입생을 받지 못해 3년간 휴교 상태를 유지하다가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올해 전남 지역 전체 학생 수는 17만 5천여 명으로 지난 5년간 12.5%가 줄었습니다.
전체 학생 가운데 다문화 학생 비율은 5.95%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지역소멸의 위기, 급증하는 다문화 학생까지, 미래 교육 과정도 변화가 필요한 상황.
전라남도교육청이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지역 중심 공생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미래 교육 콘퍼런스와 글로컬 미래교실 등 5개 분야별로 진행됩니다.
박람회 핵심은 현직 교사 3백 20여 명이 직접 제안한 '글로컬 미래교실'입니다.
공책과 연필 대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학습과 실시간 번역으로 언어의 제약이 없는 수업을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대중/전라남도 교육감 : "(에듀테크 소개가 아닌) 교사와 학생이 주최가 되는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박람회로 전환하는 박람회입니다."]
25개 나라가 참여하는 국제교육관에서는 다양한 교육 사례가 소개되고,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댈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미래 교육에 대한 토론을 벌입니다.
또 전남출신 작곡가 김형석 씨 등이 참여하는 토크쇼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김형석/작곡가 : "(미래 교육에 대한) 방법을 찾아가고 해결해 나가는 좋은 첫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지역이 중심이 돼 미래 교육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박람회는 다음 달 29일부터 닷새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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