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집착말라"던 홍준표…"대구에 판다 데려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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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대공원이 완공되면 판다를 대구에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푸바오를 (대구)달성공원 동물원에 데려오면 어떨까 상상한다.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판다가 지방 발전을 위해 대구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댓글이 달리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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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대공원이 완공되면 판다를 대구에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푸바오를 (대구)달성공원 동물원에 데려오면 어떨까 상상한다.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판다가 지방 발전을 위해 대구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댓글이 달리자 이같이 답변했다.
홍 시장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했다. 대구시와 2015년부터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청두시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나고 자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곳으로도 알려졌다.
홍 시장은 청두 출장 전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청두에서) 푸바오를 데리고 오나. 푸바오도 만날 건가"라는 지지자의 물음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 옛이름)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한데"라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출장 기간 동안 홍 시장도 페이스북글을 통해 푸바오를 언급했다.
그는 "유비의 나라 쓰촨성 청두는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이자 인구 2500만명으로 중국 4대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첨단 산업 도시"라며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풀밭에서 죽순을 뜯고 있는 판다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홍 시장은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청두시에서 마련한 공식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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