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1.9조 영업익...5분기만에 흑자 전환

박혜민 2024. 4. 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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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주력인 반도체 사업에서 1조 9,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06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31.87% 증가했다고 오늘(30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3조 1,400억 원, 영업이익 1조 9,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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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6.6조원, 작년 대비 10배↑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주력인 반도체 사업에서 1조 9,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06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31.87% 증가했다고 오늘(30일) 공시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벌 어들인 영업이익(6조 5,700억 원)보다 더 많은 이익을 올 1분기에 거뒀습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 사업이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 전환했고, 모바일 사업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판매 호조로 이익을 늘렸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약 13% 증가한 71조 9,15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개 분기에서 70조 원대 매출을 회복한 건 2022년 4분기(70조 4,646억 원) 이후 5분기 만입니다.

순이익도 6조 7,547억 원으로 328.98% 늘었습니다.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3조 1,400억 원, 영업이익 1조 9,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분기마다 2~4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바 있습니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와 고용량 SSD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서버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했습니다.

반면 시스템 LSI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와 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으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은 예상 대비 둔화됐습니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매출 개선이 지연됐으나, 효율적인 반도체 공장(팹·fab) 운영으로 적자 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이에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7조 2,900억 원, 영업이익 4조 7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경험(MX)은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첫 AI폰인 갤럭시 S24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TV 사업은 비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고, 가전 사업은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늘며 수익성이 향상됐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액은 11조 3천억 원으로, 이 중 반도체는 9조 7천억 원, 디스플레이는 1조 1천억 원 수준입니다.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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