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내 취향 따라 웹툰·소설 추천…카카오엔터, '헬릭스 큐레이션' 출시

윤정민 기자 2024. 4. 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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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9일 모바일 앱 내 작품 추천을 최적화한 새 인공지능(AI) 기술 '헬릭스 큐레이션'을 출시하고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6일부터 22일까지 카카오페이지 이용자 40%를 대상으로 웹툰·웹소설 탭 '지금 핫한' 섹션 6개 섬네일 중 3개에 헬릭스 큐레이션으로 추천된 작품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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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29일 카카오페이지에 새 AI 기술 적용
2분기 중 헬릭스 숏츠도 출시…AI가 스토리 짧게 요약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9일 모바일 앱 내 작품 추천을 최적화한 새 인공지능(AI) 기술 '헬릭스 큐레이션'을 출시하고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카카오페이지 앱 화면 예시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9일 모바일 앱 내 작품 추천을 최적화한 새 인공지능(AI) 기술 '헬릭스 큐레이션'을 출시하고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하반기 AI 브랜드 '헬릭스'를 출시하고 첫 기술로 '헬릭스 푸시'를 선보인 바 있다. 헬릭스 푸시와 큐레이션은 모두 이용자 구매이력, 관심 작품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작품을 추천하는 기술이다.

헬릭스 푸시가 이용자가 주로 앱에 접속하는 시간을 분석해 최적의 타이밍에 스마트폰 푸시 알람 형태로 맞춤작 추천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해서 작품을 열람하게 한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AI가 이용자를 위한 추천 작품들을 큐레이션한 결과를 홈 화면에 띄운다.

이로써 카카오페이지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작품 홈 화면을 접하게 된다. AI가 원하는 작품만 보여주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을 찾기 위한 과정이 줄어 앱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엔터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헬릭스 큐레이션이 헬릭스 푸시와 함께 거래액과 체류 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일으키는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신작, 완결작, 인기작 등과 무관하게 카카오페이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이 추천되기 때문에 창작자들의 작품을 고루 조명하고 라이프사이클을 확장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는 헬릭스 큐레이션을 시범 적용한 결과도 공개했다. 지난 2월6일부터 22일까지 카카오페이지 이용자 40%를 대상으로 웹툰·웹소설 탭 '지금 핫한' 섹션 6개 섬네일 중 3개에 헬릭스 큐레이션으로 추천된 작품을 배치했다. 그 결과 헬릭스 큐레이션을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20%) 대비 적용군(20%)에서 웹툰과 웹소설 클릭률(CTR)이 각각 57%, 227%, 거래액은 90%, 61%, 증가하는 것이 확인했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카카오페이지 적용을 시작으로 카카오웹툰, 타파스 등에도 검토를 통해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2분기 중으로 '헬릭스 숏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웹툰, 웹소설 콘텐츠 공급사(CP) 대상으로 개최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2024(SBD 2024)'에서 발표한 바 있다. AI가 웹툰·웹소설 스토리를 짧게 요약한 영상(숏츠)을 제작하는 기술로 완성된 숏츠를 앱 내 홈화면에 띄워서 열람으로 이어지게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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