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전에 따자"…50대 몰린 자격증 시험은?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하는 50대 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50대가 선호하는 국가기술자격 1위는 ‘지게차운전기능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어제(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국가기술자격 50대 응시 상위 10개 종목'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약 180만 명으로, 이 중 50대는 22만 명(12.2%)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간 전체 응시 인원은 연평균 1.7% 증가에 그쳤지만, 50대는 9.2% 늘었습니다.

50대 설문 응답자의 응시 목적은 노후 준비를 위한 취·창업이 37.9%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기개발(28.2%), 업무수행 능력 향상(23.1%) 등도 뒤를 이었습니다.

응시 종목을 보면 별도의 자격 요건이 없어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등급인 지게차운전기능사(약 2만 명)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약 1만 4천 명), 전기기능사(약 1만 1천 명), 굴착기운전기능사(약 1만 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기사(약 1만 명), 전기기사(약 8천 명) 등과 같은 면허성 종목에 대한 응시 수요도 높았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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