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 구축…생분해성 포장재 상용화

우충길(왼쪽 세 번째부터) 울산서울주소방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백진우 동성케미컬 대표, 진인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회장,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가 지난 29일 동성케미컬 울산공장에서 열린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성케미컬 제공.

동성케미컬은 지난 29일 생분해성 포장재 공정 기술을 향상하기 위한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울산공장에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동성케미컬이 생분해성 포장재 '에코비바'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에 걸쳐 구축한 이노베이션 테크센터다. 에어캡, 비드폼, 멀티레이어 필름 공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동성케미컬은 지난 2022년 에어캡에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비드폼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열어 본격적으로 에코비바 제품 상용화에 나선 것이다.

동성케미컬의 에코비바는 100%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다. 석유화학 원료 기반 포장재의 보냉과 완충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동성케미컬은 올해 아이스팩을 새롭게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국내 시장에 콜드체인 물류 포장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에어캡은 택배 제품 용도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 비드폼은 전기전자와 스포츠용품으로, 멀티레이어 필름은 산업용을 추가 개발해 제품 용도를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은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폴리머 테크센터"라며 "앞으로 석유화학 기반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개발해 환경은 물론 인류의 편리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