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개 분기 만 반도체 흑자전환…"HBM3E 12단 2분기 양산"

윤선영 2024. 4. 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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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이다.

자동차 전장 자회사인 하만의 매출은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4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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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2%, 영업이익은 931.87%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이다. 1분기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사업별로 보면 반도체(DS) 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했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시장 기대감이 퍼지며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와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시스템 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시스템온칩), 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으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이 예상 대비 둔화됐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 개선은 지연됐으나 효율적 팹(FAB) 운영을 통해 적자폭을 소폭 축소했다.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첨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원을 기록했다. MX(모바일 경험)는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인공지능(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S24에 탑재한 '갤럭시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이에 기반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으며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의 경우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네오 QLED와 OLED, 75인치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주력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을 향상했다.

자동차 전장 자회사인 하만의 매출은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400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이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렉시블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시에 적기 대응했고 리지드는 판매 기반 확대로 가동률을 개선했으나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대형의 경우 비수기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약화되었으나 QD-OLED 모니터 신제품 도입과 고객 기반 강화로 적자폭을 완화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와 하반기에 반도체 시황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수요에 대응하고자 HBM3E 8단 양산을 이달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이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과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해 기술 리더십 또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MX 부문에서는 AI 경쟁력을 기반으로 갤럭시S24 등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업셀링 기조를 유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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