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종료

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부의 운영을 종료한다고 30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 2020년 2월 구성돼 4년 2개월간 운영되어 왔다.

이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지난해 8월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된 이후에도 유지됐던 일부 방역조치를 모두 권고로 변경하고 자율 방역 실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의료지원체계 역시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와 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은 시 감영병관리과에서 전담한다. 코로나19 양성자 감시는 종료하고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발생 추이를 살필 계획이다.

시는 또,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감염취약시설 전담팀을 신설해 감염관리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백 없는 코로나19 대응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 준 의료진과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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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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