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에선 제발 금연"…강원래, 화재 피해 공유

최윤서 인턴 기자 2024. 4. 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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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원래씨가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경험을 전했다.

28일 강원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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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원래.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2024.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가수 강원래씨가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경험을 전했다.

28일 강원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강원래는 “지난 28일 5시경 저는 집에서 쉬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제 옆에선 아들은 게임을 하고 있었다"며 "그때 우리 집 현관 쪽에 설치된 인터폰을 통해 경보음 소리가 들려 아파트 경비실에 연락하니 '불났어요'라는 말과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길래 선이에게 빨리 옷 입고 나가자고 말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창밖을 살펴보니 불길이나 연기가 보이지 않았고 빨리 엘리베이터를 타려 하니 선이는 학교에서 안전교육 때 화재 시 입을 막고 계단을 이용하라 했다는데 제가 휠체어를 타는 관계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자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1층에 도착해보니 현관엔 뿌옇게 연기가 많았고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1층 엘리베이터 옆 소화전에서 호수가 나간 곳을 살펴보니 재활용 쓰레기장 쪽이었다. 주민 몇 분들이 밖으로 급히 나오며 119에 연락을 했고 그 후 몇 분 지나지 않아 119 소방차 여러 대와 경찰차들까지 속속히 아파트 주변에 차를 대고 상황이 어떤지 살펴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는 “다행히 반장님께서 소화전 호수를 통해 불을 껐고 소방대원들은 잔불 처리와 재점화가 되지 않기 위해 꼼꼼히 정리한 후 철수했다. 지금은 다행히 경찰 몇 분이 아파트 주민들과 반장님께 질문하고 CCTV를 살펴보며 방화인지, 전기 합선으로 인한 사고인지, 담뱃불로 인한 사고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오늘 화재가 낮이 아니라 밤이었다면, 또 반장님이 빨리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끔찍한 생각이 든다. 날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요즘, 아니 항상, 제발 항상, 재활용 쓰레기장에서는 금연했으면 한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강씨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만다행이다” “휠체어를 쓰면 화재 시 더 위험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ink001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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