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오너일가, 세아홀딩스 지분 9.3% 블록딜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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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 29일 18: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과 박의숙 세아홀딩스 부회장이 세아홀딩스 지분 일부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해 각각 현금 179억원을 손에 쥐었다.
세아홀딩스는 이 회장과 박 부회장이 이날 블록딜 방식으로 각각 세아홀딩스 보통주 18만6000만주를 처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박 부회장의 지분율은 10.65%에서 6.00%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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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9만6000원, 매각대금 각각 178억5600만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89.98%에서 80.68%로 감소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과 박의숙 세아홀딩스 부회장이 세아홀딩스 지분 일부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해 각각 현금 179억원을 손에 쥐었다.
세아홀딩스는 이 회장과 박 부회장이 이날 블록딜 방식으로 각각 세아홀딩스 보통주 18만6000만주를 처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각 가격은 주당 9만6000원이다. 이날 종가(11만3200원) 대비 약 15% 할인된 가격이다. 전체 매각 대금은 각각 178억5600만원이다.
이번 거래로 이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8.66%에서 4.01%로 줄었다. 박 부회장의 지분율은 10.65%에서 6.00%로 낮아졌다.
이 회장은 형인 이운형 선대 세아그룹 회장과 함께 형제경영을 이어가다 이운형 선대 회장이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 뒤 세아그룹 회장 자리를 이어받았다. 박 부회장은 이운형 선대 회장의 부인이다.
현재 세아그룹은 이운형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대표가 세아홀딩스를, 이 회장의 장남인 이주성 대표가 세아제강지주를 이끄는 사촌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은 90%에 가까운 최대주주 지분율을 낮춰 주식 거래량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세아홀딩스 최대주주는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로 지분 35.1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이 대표 등 특수관계인 보유한 지분율은 89.98%에서 80.68%로 감소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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