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기업은행, 비용 선반영으로 기대되는 배당…목표가 6% ↑”

문수빈 기자 2024. 4. 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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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기업은행과 관련해 기말 배당을 염두에 둔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했다.

30일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정책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배당 매력은 높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기업은행의 대손비용 추정치를 8%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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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기업은행과 관련해 기말 배당을 염두에 둔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만55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9일 기업은행의 종가는 1만3950원이다.

기업은행/기업은행 제공

30일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정책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배당 매력은 높다”고 했다.

올해 1분기 기업은행의 지배주주손익은 780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8% 높은 실적을 냈다. 김 연구원은 “당사 추정과 비교하면 비이자이익 감소로 인해 톱 라인이 기대보다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 대손비용이 적게 나타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까지 분기별 1~2bp(1bp=0.01%p)의 마진 하락 가정을 유지한다”며 “원화 대출은 중소기업 차주로부터 분기 대비 2% 증가했으나 그 외 모든 대출종에서는 감소하며 총 1% 성장했다”고 부연했다.

은행 대손비용률(CCR)은 0.40%로 경상 비용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국책은행으로서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자주, 가장 많은 추가 충당금(2조2600억원)을 전입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선반영을 거쳐,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6개 분기 만에 경상 수준을 드러내면서 증익을 견인했다”며 “과도한 선제적 전입을 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을 정정한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기업은행의 대손비용 추정치를 8%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자본여력과 특수은행의 특성을 고려하면 상위 은행지주와 같은 자사주 정책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규모 비용을 미리 반영한 데 따라 증익의 가시성을 높인 동사의 배당 수익률은 올해 7.7%, 향후 3개년 평균 8.1%로 기대된다”며 “연간 대손비용 추정치 하향과 기간 경과에 따른 조정분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이전 대비 6%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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