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기업은행, 비용 선반영으로 기대되는 배당…목표가 6%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업은행과 관련해 기말 배당을 염두에 둔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했다.
30일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정책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배당 매력은 높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기업은행의 대손비용 추정치를 8% 하향 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업은행과 관련해 기말 배당을 염두에 둔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만55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9일 기업은행의 종가는 1만3950원이다.
30일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정책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배당 매력은 높다”고 했다.
올해 1분기 기업은행의 지배주주손익은 780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8% 높은 실적을 냈다. 김 연구원은 “당사 추정과 비교하면 비이자이익 감소로 인해 톱 라인이 기대보다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 대손비용이 적게 나타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까지 분기별 1~2bp(1bp=0.01%p)의 마진 하락 가정을 유지한다”며 “원화 대출은 중소기업 차주로부터 분기 대비 2% 증가했으나 그 외 모든 대출종에서는 감소하며 총 1% 성장했다”고 부연했다.
은행 대손비용률(CCR)은 0.40%로 경상 비용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국책은행으로서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자주, 가장 많은 추가 충당금(2조2600억원)을 전입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선반영을 거쳐,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6개 분기 만에 경상 수준을 드러내면서 증익을 견인했다”며 “과도한 선제적 전입을 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을 정정한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기업은행의 대손비용 추정치를 8%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자본여력과 특수은행의 특성을 고려하면 상위 은행지주와 같은 자사주 정책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규모 비용을 미리 반영한 데 따라 증익의 가시성을 높인 동사의 배당 수익률은 올해 7.7%, 향후 3개년 평균 8.1%로 기대된다”며 “연간 대손비용 추정치 하향과 기간 경과에 따른 조정분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이전 대비 6%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품질의 대명사’ 일본차가 어쩌다...세계 최대 車 도요타의 추락
- ‘패션 인플루언서’ DL그룹 4세, 美 로스쿨생으로
- [인터뷰] ‘반도체 설계 전설’ 짐 켈러 “AI, 모든 소프트웨어 대체 확신”
- “AI칩 필요해서”... 엔비디아 수장의 “대만은 국가” 발언에도 눈치보는 中
- “쓱닷컴 지분 연말까지 팔아줄게” 신세계 자신만만한 배경은
- [비즈톡톡] ICT 노벨상 받고도 웃지 못하는 SK… 정경유착 논란에 ‘뒤숭숭’
- [똑똑한 증여] ‘신생아 증여’ 대세라는데… 돌잔치 축의금도 신고 대상?
- ‘한방’ 없었던 애플 인텔리전스… MS ‘AI 생태계’ 주도권 강화할 듯(종합)
- “비계 샀는데 살코기 붙은 수준”… 알리서 직구한 삼겹살 비계 논란
- 투자자 속썩였던 물적분할 기업들, 이번엔 연쇄 블록딜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