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디야 오너 2세 93년생 문승환, 등기임원 발탁 "본격 경영 참여"

구예지 기자 2024. 4. 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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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의 장남이 이디야 사내이사로 전격 선임됐다.

30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문창기 회장의 장남 문승환 씨가 이달부터 이디야 등기임원(사내이사)로 이사회에서 활동키로 했다.

이디야 사내이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산적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장남을 사내이사에 선임하고 경영 승계 수업에 본격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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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회장 장남 문승환 씨, 이달 1일부로 사내이사 선임
이디야커피 사옥 모습.(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의 장남이 이디야 사내이사로 전격 선임됐다.

회사 체질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자 오너 2세를 회사 운영에 참여시켜 경영 승계를 앞당기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문창기 회장의 장남 문승환 씨가 이달부터 이디야 등기임원(사내이사)로 이사회에서 활동키로 했다. 이디야 경영전략본부에서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문승환 씨는 1993년생으로 과거 이디야에서 2년간 근무하고 BCG·딜로이트 등 컨설팅사로 옮겼고 최근 다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디야 사내이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디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100억원) 대비 18.1%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55억원으로 전년(2778억원) 대비 0.8% 감소했다.

어려운 실적에 더해 메가커피·컴포즈 등 저가 프랜차이즈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커피와의 사이에서 애매한 가격 포지셔닝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이디야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산적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장남을 사내이사에 선임하고 경영 승계 수업에 본격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사회 멤버로 직접 경영에 참여하며 미래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진출에 나설 수도 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문승환 씨는 이디야 지분 6%를 보유하고 있다. 문창기 회장이 67%, 차남 문지환 씨가 2%를 가지고 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이달 김상수 전 롯데마트 신규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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