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그가 돌아왔다"…테슬라, 中 FSD 사전승인에 급등

윤진섭 기자 2024. 4. 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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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모건스탠리 리서치는 딱 한 마디로 정리했습니다.

'그가 돌아왔다' 5월 FOMC를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에 집중하면서 뉴욕증시는 월말 월초 상승으로 출발합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0.38%, S&P500은 0.32% 상승, 나스닥은 0.35%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불확실성 때문에 장 후반 상승 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반등하면서 초록 불 지켜냈습니다.

자세한 종목별 흐름 살펴보시면 시총 상위주들 안에서도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대 상승,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은 기대감에 2.48%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도 0.03% 상승하면서 반도체주들 사이에서도 종목별로 등락이 갈렸습니다.

급등했던 구글은 3%대 하락, 아마존은 0.75% 상승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는 2.41% 하락했고, 일라이릴리는 0.50%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 안에서도 부진한 종목들이 있어 나스닥의 상승세가 일부 제한된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5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짙어진 영향도 있겠죠.

물론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할 가능성이 우세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조짐이 커지면서 이번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 발언을 또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실적 발표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229개 S&P500 기업 중에 약 3분의 1이 컨센서스 매출 추정치를 상회했습니다.

나머지 3분의 2는 평균 9%의 서프라이즈로,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상회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중에서도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 흐름이 시장 대비 부진했었는데요.

두 종목 모두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그중 애플은 투자회사 번스타인이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수준에서 아웃퍼폼,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번스타인은 애플의 12개월 목표 주가는 195달러를 유지하면서 향후 주가가 15%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간 애플 주가가 아이폰15 판매 부진과 중국 내 매출 약화로 너무 많이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간밤 시장을 쥐고 흔들었던 주인공을 한 명만 꼽는다면, 단연 이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겠죠.

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이상 급등 마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8일 중국을 깜짝 방문해 총 두 가지 선물을 받았는데요.

바로 중국 당국이 FSD 사전 승인을 했고, 중국에서 적용되는 FSD에 중국의 검색 엔진인 바이두의 지도를 사용하기로 한 겁니다.

특히 중국 내 데이터 안전 검사를 외국 자본 기업이 통과한 건 최초 사례라고 하는데요.

이전까지 FSD 관련해서는 데이터 보안 문제로 중국 정부가 사용을 금지하면서 테슬라의 특장점을 활용하지 못했는데, 이번 소식에 보안 우려도 불식시켰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본격적으로 급등하면서 덕분에 시장 전체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외환 시장 흐름도 보시면 미 달러화 가치는 강세 보이다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하면서 105.65를 기록 중입니다.

최근 급락하고 있는 엔화 가치에 따른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 보였습니다.

2년물은 4.9%대에 10년물도 4.6% 하락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 진척이 있다는 보도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브렌트유는 1.23% 하락한 배럴당 88달러 선에, WTI 기준으로도 배럴당 82달러 선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우선 가장 눈앞에 있는 FOMC 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그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현재 상황을 어떻게 진단할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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