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이재명과 독대 회담에 `끄덕`…취임 2년 기자회견, 한다고 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독대하는 형식의 후속 양자 회담에도 긍정적인 입장임을 시사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에 배석했던 29일 저녁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회담) 말미에 제가 '다음번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배석자 없이 두 분만 따로 만나시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한번 말씀을 던져봤는데 두분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독대하는 형식의 후속 양자 회담에도 긍정적인 입장임을 시사했다. 또 조만간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도 열리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에 배석했던 29일 저녁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회담) 말미에 제가 '다음번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배석자 없이 두 분만 따로 만나시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한번 말씀을 던져봤는데 두분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첫 윤·명 회담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130여분간 열렸다. 각 3인의 배석자로 윤 대통령 측 정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과 이도운 홍보수석, 민주당 측엔 천준호 대표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이다. 대통령이 여당 총재를 겸했던 때의 '영수회담'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정 비서실장은 여소야대를 재현한 제22대 총선 민심을 '여야 간 대화·타협으로 민생해결'이라며 "여기에 순응, 순명하는 하나의 본보기가 오늘의 영수회담"이라고 했다. 또 "민생문제가 시급하단 것에 대해서도 이 대표와 윤 대통령 인식이 일치했다"며, 이 대표 쪽의 의료개혁 협력 의지를 "다행스럽다"고 했다.
이도운 홍보수석도 이도운 홍보수석도 회담 직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2시간 15분 동안 민생 문제와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는 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다"며 "향후 정치적 상황을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소통과 협치가 계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의 복원, 여야 협치 시동 이런 것이 지난 총선을 통해서 표출된 민심"이라며 "오늘 만남이 민심에 수긍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같은 날 저녁 채널A '뉴스A'에도 출연해 의료개혁 공감을 성과로 꼽으며 "국립대병원 설치법,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등 입법적 부분에서 야당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에 관해선 "대체로 한 1500명 정도가 이제 보고되고 있는데"라며 이 대표도 대체로 공감의 뜻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회담 중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이 거론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선 "야당이 문제를 제기했으면 이야기할텐데 굳이 우리가 먼저 제기할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취임 2주년인데 기자회견이나 소통 계획하고 있는가'라고 묻자 "소통은 이미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룸으로 가서 질문과 답변도 받고 있다"며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별도의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사례가 없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운전` 교사, 10대 여학생 2명 덮쳤는데…교육청 "직위해제 사유아냐"
- "박태환이 친 골프공 맞아 다쳤다" 고소…검찰 이어 법원도 `무혐의` 판단
- 조폭들 우르르 뛰쳐나와 집단 난투극…시민들 공포에 떨었다
- "호흡이 안돼요" 4세 아동 긴급상황…의료진이 소방헬기로 300㎞ 날아왔다
- 오픈카 만취운전 30대女…130km로 `꽝` 조수석 남친 사망
- 주택 종부세 납세자 66%·세액 70% `뚝`
- 전기차 대신 뜬 `HEV 삼국지`
- 5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 체감경기 `싸늘`
- [단독] LG투자 로보티즈 "공원 피크닉 후 쓰레기, 로봇 부르세요"
- `껄껄` 하다보니 100배 폭등…비트코인 성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