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찾다 허탕" 엉터리 표기 이용객 혼란만

제주방송 정용기 2024. 4. 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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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찾다가 허탕 쳤어요."

A 씨는 최근 버스정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검색을 통해 연대마을(동)이라고 나온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연대마을(동)이라는 정류장은 없었습니다.

연대마을 명칭인 버스정류장만 3곳인데, 버스 애플리케이션에 구분된 동·남·북 표기가 실제 버스정류장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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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신문고에 "개선 좀 하라" 요구
정보안내앱과 버스정류장 표기 불일치
의견 받아서 개선 검토하겠단 제주도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연대마을 버스정류장 표기 구분이 안 돼 있는 모습 (사진, 제주자치도)


“버스정류장 찾다가 허탕 쳤어요.”

A 씨는 최근 버스정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검색을 통해 연대마을(동)이라고 나온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연대마을(동)이라는 정류장은 없었습니다. 500m 넘게 왔다갔다 했지만 연대마을이라고만 써진 정류장만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소용없었습니다. A 씨는 “다시 가서 봤찌만 버스정류장에 번호도 적혀 있지 않았다”며 제주자치도 신문고에 민원을 냈습니다.

이처럼 혼란만 부추기는 버스정류장 명칭 때문에 버스 이용객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자치도 홈페이지 신문고에 비슷한 불만이 여럿 올라왔습니다.


연대마을의 경우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대마을 명칭인 버스정류장만 3곳인데, 버스 애플리케이션에 구분된 동·남·북 표기가 실제 버스정류장엔 없습니다.

이용객은 헷갈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주시 애월읍에 유수암상동이라고 검색되는 정류소도 여럿으로 확인됐습니다.

신문고에 글을 올린 B 씨는 “애월읍사무소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명칭 변경을 검토 중이라는데 무한정 미루겠다는 의미로 밖에 안 들린다”고 꼬집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조속히 의견 수렴을 마쳐 개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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