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 때려죽여 '징역 15년' 받은 前 야구선수…쌍방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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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를 야구 방망이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과 피고인 모두 항소했다.
30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홍성지청(김민정 공판 검사)은 최근 채권자를 야구 방망이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30대 A씨의 1심 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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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빌린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를 야구 방망이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과 피고인 모두 항소했다.
30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홍성지청(김민정 공판 검사)은 최근 채권자를 야구 방망이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30대 A씨의 1심 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10시께 충남 홍성 광천 일대 한 주점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 B씨를 야구 방망이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와 B씨는 친한 사이였으나 B씨가 약 2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자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1심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사실 관계는 인정하지만,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고, 1심은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당초 징역 20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피고인이 전직 프로야구 선수로서 야구방망이를 사용해 사람을 살해하는 등 수법이 불량하고 피해자 생명을 빼앗은 중대한 사안임에도 선고된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해 지난 25일 대전지법 홍성지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특히 공판 과정에서 A씨가 살인의 고의를 부정하고 있으며, 피해자 유족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등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A씨 역시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2007년 한 프로야구단 소속 2군에서 잠깐 프로선수 생활을 하다가 부상으로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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