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2,700 코앞인데…오늘은 테슬라 덕 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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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30일 테슬라 급등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2,687.44로 마감했다.
전날 외국인이 그동안 매집해온 반도체 업종을 2천500억원 순매도하고 이차전지 기업들이 있는 화학, IT가전 등을 2천100억원 순매수한 것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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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1일 휴장·FOMC 대기심리 경계감도…코스피 상승 출발 예상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국내 증시가 30일 테슬라 급등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2,687.44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1% 상승이다.
코스피는 이날 미국 증시의 투자 심리 개선을 발판으로 2,700선 재탈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11일(2,706.96) 이후 2,700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실망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반도체 업황 불안감 등에 흔들리며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최근 대형 기술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2%), 나스닥지수(0.35%) 등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깜짝 중국 방문 소식에 완전자율주행(FSD) 중국 출시 기대감으로 15% 넘게 급등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2.48%)과 아마존닷컴(0.75%)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가 0.2∼0.5%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테슬라 급등에 따른 이차전지 업종의 강세가 예상된다.
전날 외국인이 그동안 매집해온 반도체 업종을 2천500억원 순매도하고 이차전지 기업들이 있는 화학, IT가전 등을 2천100억원 순매수한 것에도 주목할 만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테슬라발 미국 증시 강세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하겠으나 5월 1일 국내 증시 휴장에 따른 불확실성 및 FOMC 대기 심리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기업설명회를 통해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사업 방향성과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두산퓨얼셀, 호텔신라, 대우건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어 개별 종목의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모인다.
대외변수로는 전날 160엔대를 터치했던 엔/달러 환율 변화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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