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 H리그 초대 통합 우승

김용필 기자 2024. 4. 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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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삼척시청을 꺾고 H리그 초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9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3-24로 이겼다.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30-20, 10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33-24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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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3-24로 꺾어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을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삼척시청을 꺾고 H리그 초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9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3-24로 이겼다.

이번 우승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또 2017년 이후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의 시대를 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SK슈가글라이더즈가 치고 나갔다. 삼척시청이 실책으로 갈팡질팡하는 사이 SK슈가글라이더즈가 7-3으로 달아났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지만, 삼척시청은 전지연의 돌파에 의존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에도 좀처럼 따라붙지 못하다 SK슈가글라이더즈에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8-7로 추격했다.

삼척시청이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파울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면서 다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 이민지 골키퍼가 7m드로에 이어 슛을 막아내면서 13-9로 달아나더니 15-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8-10까지 달아나자 삼척시청이 김온아를 투입했다. 김온아의 돌파 슛을 시작으로 삼척시청이 18-13까지 따라붙으며 흐름을 타나 싶었다.

하지만 김보은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21-14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30-20, 10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33-24로 승리를 거뒀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을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번 경기에서는 유소정이 9골과 5개의 어시스트로 MVP에 선정되며 팀을 이끌었다. 김하경이 6골을 기록해 뒤를 받쳤고, 이민지 골키퍼가 10개 세이브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고생 했는데 좋은 결실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중반에 우리 선수들이 흥분해 따라잡혔는데 이겨낼 거라고 믿었다. 위기를 극복하고 후반에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줘 우승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경기 MVP에 선정된 유소정은 "포스트시즌에 첫 MVP라서 기분 좋고, 우승까지 하고 받은 MVP라 더 뜻깊고 기쁘다.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줬다"라며 MVP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포스트시즌 MVP에 선정된 강경민은 "이적하고 나서 팀이 우승할 거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당연히 우승하는 건 아니니까 매 경기 선수들이랑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뿌듯하고 기분 좋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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