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세브란스 휴진…의대 증원규모 오늘 확정
【 앵커멘트 】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지키던 의대 교수들의 사직 예고가 잇따른 가운데, 빅5 병원 중에선 처음으로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오늘 휴진에 나섭니다. 환자들은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겠죠. 서울대학교병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백길종 기자, 서울대병원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서울대병원은 진료시간을 앞두고 아직은 환자들이 많이 보이진 않습니다.
빅5 병원 가운데 교수들이 휴진에 나서는 건 오늘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처음인데요.
서울대 교수들은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대신 현재 의료대란의 배경과 과정을 짚어보는 심포지엄을 열 계획입니다.
고려대의료원, 경상국립대병원 등도 오늘 휴진에 나서고,
다른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겠단 방침입니다.
환자와 보호자들의 우려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만나본 환자들에 따르면 응급 진료나 중증 진료의 경우 정상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혀, 휴진의 파장이 얼마나 클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2 】 결국, 의대 증원 규모가 핵심인데, 오늘 윤곽이 드러나죠?
【 기자 】 네, 전국 대학은 오늘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하는데요.
우선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1,500에서 1,7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립대들이 대부분 정부의 증원안을 전면 수용한 가운데, 충남대와 충북대 등 국립대는 일단 내년은 증원분의 50% 정도를 늘리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 발표를 지켜봐야겠지만, 정부가 추진한 2천 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의대 교수와 학생들의 추가 대응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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