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용산 참모 준비 소홀…이재명 발언은 공개, 尹 설명은 비공개?"

박태훈 선임기자 2024. 4. 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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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이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보다 치밀한 준비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전 최고는 29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시간 15분간 영수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이라면서 (공개석상에서) 말씀하시고 그에 대해 대통령이 설명하는 자리는 비공개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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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이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보다 치밀한 준비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전 최고는 29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시간 15분간 영수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이라면서 (공개석상에서) 말씀하시고 그에 대해 대통령이 설명하는 자리는 비공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수회담은) 민주당이 대통령을 몰아붙이기 위한 자리였다면 대통령은 그것을 국민들 앞에서 진솔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였어야 됐는데 그럴 기회가 없어졌다"며 이 대표는 국민들에게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할 말 다 하고 대통령 설명은 비공개로 전환된 뒤 나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 전 최고는 "이는 어쨌든 (대통령실 참모들이) 준비에 조금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불편해했다.

한편 김 전 최고는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선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이조심판론을 내세운 점, 국민들이 정부·여당이 국민 삶을 돌보지 않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여당이 정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야당 주장에 휩쓸려 간 점 등 복합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권심판론을 이조심판론으로 맞선 "프레임 전쟁에서 가장 큰, 뼈아픈 실수를 했다"며 막판 선거전략이 참패를 부채질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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