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주 1회 휴진’ 오늘부터 시작

백승연 2024. 4. 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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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병원 출입문에 의대 정원 이슈와 관련된 진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출처=뉴스1)

'빅5'로 불리는 서울 상급종합병원 의대 교수들이 예고한대로 오늘부터 주 1회 휴진에 나섭니다.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에 남은 의대 교수들이 신체적·정신적 한계를 호소해온 데 따른 결정이라는 주장입니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은 오늘(30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전면 중단합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다음 달까지 매주 하루씩 휴진을 이어가기로 했고,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조만간 정기 휴진 여부를 논의합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다음달 3일을 휴진일로 잡았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근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하루를 골라 쉬기로 했습니다.

빅5 외에도 고려대·충북대·충남대·건양대·계명대 등 주요 종합병원 교수들도 주 1회 휴진 방침입니다.

다만 의대 교수들은 응급·중증·입원 환자에 대해서는 진료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교수들의 휴진에 대응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를 추가 파견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의사단체를 향해 대화의 장에 나와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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