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10실점 '자동문' 된 FC서울…3연승 상승세 수원FC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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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 차게 김기동 감독을 영입한 K리그1 FC서울이 허술한 수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허용하며 연패에 빠져 있는데, 하필 이때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인 수원FC를 만난다.
서울은 30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수원FC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근 서울을 상대로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으로 약세를 보이는 수원FC지만 안방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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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 무패 김천은 선두 굳히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야심 차게 김기동 감독을 영입한 K리그1 FC서울이 허술한 수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허용하며 연패에 빠져 있는데, 하필 이때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인 수원FC를 만난다.
서울은 30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수원FC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서울의 최근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다. 허술해진 수비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많은 돈을 주고 데려온 제시 린가드가 이달 중순 무릎 수술로 이탈한 것보다 뒷문이 헐거워진 것이 더 큰 문제다.
서울은 국가대표 센터백 김주성이 최근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중앙 수비의 공백이 커졌다. 포항(2-4 패), 전북(2-3 패), 대전(1-3 패)전까지 3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내줬다.
4경기 무승(1무3패)의 서울은 어느새 순위가 9위(승점 9·2승3무4패)까지 밀렸다. 10위 대전(승점 9), 11위 대구(승점 8), 최하위 광주(승점 6)와도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연패가 길어질 경우 최하위권까지 추락할 수 있는 위치다.
술라카, 권완규, 황현수 등 중앙 수비 자원이 많지 않은 서울이 지금의 악재를 어떻게 뚫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서울과 만나는 수원FC는 최근 3연승으로 흐름이 매우 좋다. 대전(1-0 승), 제주(2-1 승), 광주(2-1 승)전까지 내리 승리를 거뒀다. 현재 4승3무2패(승점 15)로 4위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강한 뒷심을 발휘하는 끈끈한 팀을 만들었다. 올해 10골 중 9골이 후반에 터졌다.
특히 최근 에이스 이승우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승우는 올 시즌 7경기 중 5경기에 후반 교체로 투입돼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광주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김태한의 결승 골을 돕는 등 이타적인 플레이도 펼쳤다.
최근 서울을 상대로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으로 약세를 보이는 수원FC지만 안방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도 이날 K리그1 깜짝 선두인 김천 상무(승점 19·6승1무2패)는 대전 원정을 떠나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해 K리그2에서 승격돼 올라온 김천은 하위권이라는 예상을 깨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의 김천은 김현욱(5골), 이중민(3골), 정치인(2골), 유강현(1골) 등 다양한 득점 루트가 터지는 것이 인상적이다.
직전 라운드에서 서울을 3-1로 꺾고 분위기를 바꾼 대전(10위)은 안방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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