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30일) 확정실적 발표… 반도체 영업익 얼마

이한듬 기자 2024. 4. 3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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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0일 올해 1분기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확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반도체 부문에서 얼마나 수익성 개선을 이뤘을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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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부문, 1조원대 후반~2조원대 수익 예상
삼성전자가 30일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30일 올해 1분기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확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반도체 부문에서 얼마나 수익성 개선을 이뤘을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5일 발표된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1.37% 늘고 영업이익은 931.25% 급증한 것이다.

직전분기를 대비로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늘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5조1811억원을 1조4000억원 이상 크게 상회했다.

메모리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ASP(평균판매단가)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낸드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도 예상보다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도 "수익성 중심의 운영으로 ASP가 D램은 18%, 낸드는 31% 올라 당사 추정치를 상화해 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고평가손 충당금 환입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증권사가 예상하는 반도체(DS)부문 영업이익은 1조원대 후반에서 2조원대 수준이다.

2분기 전망은 더욱 밝다. 메모리 시장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3~8% 늘고 낸드 가격 역시 2분기에 13~1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HBM 수요가 더욱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운호 연구원은 "반도체는 가격 반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분기별 수익성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이엔드 시장으로 안정적 진입이 기대되고 낸드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이 상반기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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