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태풍·하와이 산불에…손해보험사 해외점포 7,620만 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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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전 세계에서 태풍과 산불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점포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30일) 발표한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점포 당기순손실은 7,62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손보사의 손실이 생보사의 이익보다 컸던 탓에 전체 보험사의 영업실적은 1,590만 달러(207억 6,000만 원)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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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전 세계에서 태풍과 산불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점포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30일) 발표한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점포 당기순손실은 7,62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9,01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전년도보다 1억 6,630만 달러(-166.3%)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5월 괌 태풍 ‘마와르’와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에 따른 영향입니다.
반면 생명보험사들은 보험영업 확대 등으로 당기순이익 6,03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2,790만 달러(27.9%) 늘었습니다.
다만 손보사의 손실이 생보사의 이익보다 컸던 탓에 전체 보험사의 영업실적은 1,590만 달러(207억 6,000만 원)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 당기순이익(1억 2,250만 달러)보다 1억 3,840만 달러 감소한 규모입니다.
금감원은 “기후변화와 경기변동 등에 따라 해외점포의 재무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진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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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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