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7살 때 父 월남서 돌아가셔, 삼남매 홀로 키운 母 치매” (4인용식탁)

유경상 2024. 4. 3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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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실이 모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오영실은 모친이 "작년 5월에 감기로 병원에 들어갔다가 코로나 걸려 한 달 계시다가 요양병원에 계신다. 작년부터 집에 가고 싶다고 하신다. 겁이 난다. 응급상황에 대처를 못할까봐. 이번에 엄마가 외박하고 좋아하셔서 적응 기간을 갖고 모시기로 했다. 내가 7살 때 아빠가 월남에서 돌아가시고 엄마가 삼남매를 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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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오영실이 모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4월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원조 아나테이너 오영실(59세)이 출연했다.

오영실은 모친이 “작년 5월에 감기로 병원에 들어갔다가 코로나 걸려 한 달 계시다가 요양병원에 계신다. 작년부터 집에 가고 싶다고 하신다. 겁이 난다. 응급상황에 대처를 못할까봐. 이번에 엄마가 외박하고 좋아하셔서 적응 기간을 갖고 모시기로 했다. 내가 7살 때 아빠가 월남에서 돌아가시고 엄마가 삼남매를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오영실은 “같은 여자지만 불쌍하게 살았다. 엄마가 갈 때까지 잘해드리고 싶다. 사랑하는 마음보다 인간의 연민이 많이 생긴다. 너무 불쌍하다”며 “7살 때 엄청나게 넓은 곳에 삼남매를 데려가 비행기 날리면서 신나게 놀았다. 멀리서 엄마가 사람들에 휩싸여 울고 있더라. 몇 년 후에 알았다. 그게 국립묘지였다. 엄마가 아버지를 묻고 사람들이 젊은 여자가 혼자 된 걸 가슴아파한 거”라고 말했다.

오영실은 “엄마가 미인이라 재취자리가 많이 나왔는데 아무리 좋은 남자라도 애들이 천덕꾸러기 되거나 차별 받을까봐 혼자 저희를 키우셨다. 그게 제게 엄마를 모셔야 하는 이유다. 엄마가 청춘을 바쳤으니 나는 내 노년을 바칠 수 있다. 당연한 의리 같다. 그걸 제가 감당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오영실은 “내가 27살 때 엄마가 쓰러졌다고 전화가 왔다. 목욕탕에서 넘어져 반신불수가 왔다. 한방 치료를 하겠다고 해서 골든타임을 놓쳤다. 하루 지나고 병원에 모셨다. 많이 회복돼 저 결혼식하고 애들도 봐주셨다. 5년 전에 드라마 찍는데 남편 전화가 왔다. 장모님이 비밀번호를 몰라 집밖에 계시는데 사위 병원으로 연락이 왔다고. 혈관성 치매였다. 아주 빠른 속도로 나빠지지는 않는다. 5월, 6월 퇴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모친이 치매라 밝혔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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