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대표 종종 만나기로…의료개혁 공감대 형성”

이세훈 2024. 4. 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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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첫 영수회담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담 자리를 갖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 후 결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며 "두 분이 만날 수 있고, 또 여당 지도 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 등 어떤 형식이든 계속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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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수회담 대통령실 브리핑
이태원 특별법 수용 놓고 이견
민생 개선안 정책적 차이 보여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준비한 메시지를 윤 대통령에게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첫 영수회담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담 자리를 갖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 후 결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며 “두 분이 만날 수 있고, 또 여당 지도 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 등 어떤 형식이든 계속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정책적 현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다만, 민생 (문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야당 간 정책적 차이가 존재한다. 여기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견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정부의 의료개혁 현안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으로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부분이 있었다”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료개혁이 필요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수석은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회담에 앞서 이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민심을 내세우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표명과 채해병 특검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수용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태원 특별법을 거듭 언급한 이 대표에게 “사건에 대한 조사나 재발 방지책, 피해자 유족에 대한 지원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국회 제출 법안이 법리적으로 볼 때, 민간조사위원회에서 영장 청구권을 갖는 건 법리적 문제가 있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고 다시 논의하면 좋겠다”며 “그렇다면 무조건 반대는 아니다”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 수석은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 정책적 현안이라는 데에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인식을 함께 했다”면서 “어떻게 개선할 지에 대해선 여야의 정책적 차이가 존재하고 이견도 확인했다. 대통령은 여·야·정 협의체와 같은 기구의 필요성을, 이 대표는 국회를 활용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했다.한편 차담 형식의 회담은 당초 1시간가량으로 예정했었으나, 의제와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길어지면서 약 2시간이 지나서야 종료됐다.

이세훈 sehoon@kado.net

#대통령 #의료개혁 #공감대 #정책적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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