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눈] 중단된 철원 백마고지역의 운행재개를 바라며

이재용 2024. 4. 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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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원지역 주민들이 중단된 연천역∼백마고지역의 운행재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군의회는 당시 건의문을 통해 "국책사업인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사업의 예산 절감 및 공정 단축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가 제안한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역∼철원군 백마고지역 구간 여객열차 운행 일시 중지(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를 받아들였다"며 "그러나 2023년 12월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개통을 앞둔 시점 까지 일시 중지됐던 연천역∼백마고지역 구간 열차 운행에 책임 있는 관계기관의 재개 답변이 없는 상황으로 철원군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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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은 수도권 인접 지역
연간 720만명 방문 관광도시
연천역∼백마고지역 미운행
수도권 주민에게도 불편 초래
▲ 이재용 철원주재 취재국장

최근 철원지역 주민들이 중단된 연천역∼백마고지역의 운행재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백마고지역은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에 위치해 있으며 2007년 12월에 착공해 2012년 11월에 완공, 2019년 3월까지 국내의 경원선 종착지점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2019년 4월 경원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운행이 중단됐다. 경원선 동두천∼연천 1호선 전철이 지난 해 12월 16일 개통되면서 중단됐던 연천역∼백마고지역의 국철 운행이 다시 표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경원선 백마고지역 운행은 연천역 전철 개통 시기를 맞추려면 경원선 국철 운행과 공사를 동시에 하기 어렵다는 사유로 2019년 4월부터 중단됐다. 그러나 연천역 전철 공사가 완료돼 전철 운행이 시작된만큼 백마고지역 국철 운행이 재개돼야 마땅함에도 철도관리공사 측은 현재 운행 여부가 미지수라는 입장이다.

기존 백마고지역에는 경원선 열차가 1일 13회 왕복 운행했고, 경기 동두천역에서 철원군 백마고지역까지 통근열차가 운행했었다. 또 코레일에서 5대 관광열차벨트 중 평화생명벨트에 해당하는 평화열차 DMZ 트레인이 화요일을 제외하고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다녔다.

이에 철원군의회는 지난해 11월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경원선(연천∼백마고지역) 열차 운행 재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당시 건의문을 통해 “국책사업인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사업의 예산 절감 및 공정 단축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가 제안한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역∼철원군 백마고지역 구간 여객열차 운행 일시 중지(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를 받아들였다”며 “그러나 2023년 12월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개통을 앞둔 시점 까지 일시 중지됐던 연천역∼백마고지역 구간 열차 운행에 책임 있는 관계기관의 재개 답변이 없는 상황으로 철원군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종 철원군수도 지난 해 12월 초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개통식을 앞두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측에 연천역∼백마고지역 열차 운행 재개를 강력 촉구했다. 이 군수는 당시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만나 연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의 열차 운행 재개를 요구했다.

상황이 이렇자 한기호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의 중재로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이현종 철원군수와 국토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가 간담회를 갖고 2024년 말 연천역에서 백마고지까지의 열차운행 재개를 상호 약속했었다. 그러나 올해 초 열차운행 재개에 대한 한국철도공사 측의 이행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철원군의회는 지난 달 26일 백마고지역 관할 기관인 한국철도공사 수도권 동부본부를 방문해 경원선(연천∼백마고지역) 열차 운행 재개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고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당시 시위에 나선 철원군의원들은 “철원군민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사업의 예산절감과 공정 단축을 위해 한국철도공사가 제안한 소요산∼백마고지역 여객열차 운행 일시 중지라는 막대한 불편을 감내하며 받아 들였지만 지난해 12월 복선전철 재개 이후에도 백마고지역까지의 운행 재개는 요원한 실정”이라는 점을 호소했다.

철원군은 수도권 인접 지역으로 연간 72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로 성장했다. 철원을 찾는 대다수의 방문객들이 수도권 주민임을 감안할때 경원선 연천역∼백마고지역 열차 미운행은 철원군민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에게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하루라도 빨리 철원군민들의 소망을 담은 경원선 연천역∼백마고지역 열차 운행을 당초 약속대로 책임지는 전향적인 자세를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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